2013년 5월 26일 일요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제15회 가족걷기대회~ 봉사후기/벵골에서 히말라야까지 희망의 무지개를...


지난 일요일,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3년 새 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에 우리 가족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흐린 날씨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좋은 행사가 열리는걸 하늘도 아는지 걱정과는 달리 완연히 화창한 날씨 속에서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걷기대회 행사는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의 기후난민을 돕기 위해 열렸는데 홍수나 가뭄과 같은 기후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물 부족을 겪으며 고통 받는 기후난민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우리 아이도 영상을 통해 소개된 기후난민들의 어려움을 보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에 매우 뿌듯해 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걸 보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봉사활동은 남을 돕는 것이지만,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거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새 생명 합창단 어린이들의 귀여운 율동과노래, 대자연“ 그린플러스” 의 공연과 국방부 의장대의 동작시범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국방부 의장대 순서가 되기도 전부터 그걸 보겠다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더니 눈을 못 떼었습니다. 역시 남자아이라서 어쩔 수가 없는가 봅니다.


장길자 회장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의 축사 이후 예정대로 올림픽 공원내의 산책로를 걷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 아빠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손잡고 산책로도 걷고,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중간 중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방법도 배우게 되니, 저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다시 광장으로 나와보니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신나게 이것저것 해보니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버려서 집에 가기 싫다는 아이를 달래서 간신히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아빠도 오늘 행사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잘 몰랐지만 오늘 열린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하고 보니 정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도 많다는 것. 하지만 그 손길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시며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를 이끌어 나가시는 장길자 회장님처럼 저희 가족도 힘들고 고통 받는 곳,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댓글 1개:

  1. 이런 행사만 있어도 어려운 이웃을 많이 도울 수 있고 희망찬 나라를 만들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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