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박지성이 있기까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과 극복의 과정이 있었다.
2003년 처음 네덜란드에 진출했던 때.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맞는다. 무릎 수술 후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아 자신감을 잃은 데다 팀 동료들이 자신의 실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홈구장 팬들의 거센 야유는 그를 더욱 위축시켰다.
그러나 그는 얼른 마음을 고쳐먹었다. 자신을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는 부모님께 박지성 선수는 이렇게 담담히 말했다.
"전 아직 제가 가진 능력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어요.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싶어요. 전 저를 믿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네덜란드를 넘어 영국 프리미어리그라는 더 큰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평발에 체구도 작았던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었던 건 온갖 상처와 굳은살 투성이인 그의 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만 번의 넘어짐과 부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출처 - 잠깐멈춤 중에서 고도원 지음)
살다보면 시련도 있고 난관도 부딪치게 마련이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네요
답글삭제평발인 저도 그 아픔을 조금이나만 이해할 수 있을 듯하네요...
답글삭제걸을때나 뛸때 다른 사람들보도 많은 피로를 빨리 느끼거든요.